책 리뷰 -주관100%-
[책 리뷰] 살인범 대 살인귀 / 하야사카 야부사카
메피스토 수상 작가 하야사카 야부사카의 '살인범 대 살인귀.' 제목에서부터 벌써 끌린다. 살인범과 살인귀의 싸움이라니 표지만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지 않은가. 이번에도 고민 없이 구매 버튼을 눌렀다. "나를 늘 앞질러 살인하는 살인귀가 있다." 외딴섬에 위치한 '착한 아이의 섬'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섬에 쫓겨난 아동보호시설이다. 이곳에는 당연히 가족과 개인의 문제로 그리고 주위의 배척으로 갈곳 없어진 아이들이 입주하게 된다. 감옥에 들어간 야쿠자의 아들, 입양되지 못한 최연장자, 거울을 통해 인격을 바꾼다는 소녀, 탐정의 아들이라는 소년, 운동만 하는 근육녀 등 다양한 종류의 아이들이 모여있고, 현실적인, 정신적인 문제에 대해서 저마다 폭력, 이간질, 망상들로 스스로를 지키며 생활한다. 그 안에 ..
2020. 11. 24.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