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주관100%-
[책 리뷰] 남의 일 / 히라야마 유메아키
무척 재미있는 책이지만, 시작하기에 앞서 상투적이지만 피/고어/그로테스크/역겨움/비윤리/폭력/비도덕/부도덕 등을 꺼리는 분들은 잘 고민하신 뒤 보는 쪽으로 결정하세요. 작가 히라야마 유메아키는 국내에 정발 된 책이 두 권밖에 없다. '남의 일'과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이라는 기묘한 제목의 책이다. 두 권다 읽었지만 두 권 전부 풍기는 분위기는 비슷하다. 잔인하고, 역겹다. 그래서 좋다. 아무래도 좋지만 리뷰할 거리가 줄어드니 일단 '남의 일'부터 쓰기로 했다. 남의 일. 남의 일은 14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작가의 정신상태가 의심될 정도로 모든 내용이 지독하게 참담하고, 역겹고, 끔찍하다. 정상적인 인간의 상상력이 아니다. 작가가 되려면 이 정도로 그릇돼야 하는가 ..
2021. 2. 7.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