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죠. 저도 그중의 한 명입니다. 나가서 먹기에는 코로나 19로 힘들기도 하고, 비싸기도 하죠. 그런 의미에서 홀로 매주 연어를 500g씩 소화하는 제가, 추천드리는 생연어 판매처 추천글입니다.

 

믿을 수 있는 연어

상술했듯 연어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구상에서 인류에게 호불호가 없는 유일한 음식으로 유명하기도 하며, 그 말에 거짓은 없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술이면 술. 반찬이면 반찬, 그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이루는, 식탁 위의 평화를 상징하는 음식, 연어. 그 연어가 이번 글의 주인공입니다. 

 

유상무상의 정점에 서서 우매한 인류를 내려다보며, 맛있다는 감정을 일깨워 주기 위하여 친히 이땅에 강림하신 Salmon. 연어. 분명 우리가 연어를 좋아하는 이유에는 가슴 따뜻해지는 희생이란 두 글자를 본능으로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어떤 음식과도, 그 어떤 주류들과도 어울리는 것을 보며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소주 맥주 위스키 청주 와인 고량주 코냑 보드카 사케 럼 테킬라 진 카테일에 이르기 까지, 온갖 음료들을 매혹시켜 마리아주를 이루는 팜므파탈의 매력. 

 

어떤 음식과 조미료들과 만나도 그 매력이 죽지않고 더욱 살아나 빛을 발하는 변화무쌍, 천변만화하는 천의 만의 얼굴을 가진 매력.

 

두팜 노르웨이 생연어

처음 소개해드릴 판매처는 모두에게 신선함을 파는 '두팜'입니다.

 

필렛과 슬라이스를 500g ~ 1kg까지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특이하게도 해동지와 간단한 약식숙성 레시피를 동봉해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더욱 맛있는 연어를 즐길 수 있게 해 줍니다.

두팜 연어

 

두팜은 1kg을 사면 다른 판매처와는 다르게 500g씩 두 개로 배송하지 않고, 사진처럼 1kg 한 덩어리로 배송해 줍니다. 그렇기에 만족감과 무게감은 더욱 커지죠. 

두팜 연어

 

영롱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배송된 연어를 소분하여 원하는 만큼 나누어 먹을 수 있고, 필렛인 만큼 원하는 두께로 썰어서 원하는 만큼 드실 수 있는 게 장점이죠.

 

더해서, 1kg의 무게를 맞추기 위해 자투리살이 껴있는 경우가 많은데, 두팜은 그럴 확률이 다른 판매처보다 낮다고, 경험상 느낍니다.

두팜 연어 가격 정보

 

두팜 노르웨이 생연어 연어회 연어스테이크 연어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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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마켓 노르웨이 생연어

두 번째 소개해드릴 판매처는 '또또마켓'입니다.

 

또또마켓도 마찬가지로 500g~1kg을 블록(필렛)과 슬라이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또마켓 연어

사진처럼 또또마켓은 1kg를 주문하면 500g씩 두 개로 오게 됩니다. 여기서 취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장점이라면 장점인 부분. 보시면, 흰색 지방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연어를 먹다 보면 고소한 맛의 꼬들한 식감 때문에 흰색 지방 부분을 찾게 될 때가 있는데, 또또마켓은 종종 저렇게 지방부위를 일부분 포함해서 보내주기에 잊을만하면 구매하게 됩니다.

또또마켓 연어 가격 정보

 

또또마켓 노르웨이 생연어(+사은품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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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수산 프리미엄 생연어

마지막으로 세 번째 소개해드릴 판매처는 '비비수산'입니다.

 

비비수산은 뒤의 두 판매처와 다르게 300g과 500g으로 판매하며 1kg를 주문하고 싶으시다면 500g을 두 개 구매하셔야 합니다.

비비수산 연어

요렇게. 비비도 무게에 맞게 아름답게 포장되어 문제없이 배송됩니다.

그리고 비비수산의 최고의 장점을 말하자면 바로 혈합육을 제거해서 보내준다는 것입니다.

 

혈합육이란 일반적으로 연어의 비늘과 살 사이에 있는 지방층을 말하는데, 연어 회를 보시면 한쪽 끄트머리에 회색층이 붙어있는 경우를 종종 보실 겁니다. 

 

이 혈합육은 필렛으로 연어를 구매하시면 한쪽 면 전체가 회색빛으로 오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사람에 따라 비리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분들은 비비수산을 선택하시면 혈합육이 제거되어 양쪽 면 전부가 분홍빛으로 충만한 연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비비수산 연어

 

비비수산의 300g은 사진처럼 플라스틱 용기에 진공 포장되어 배송합니다. 사진은 슬라이스 되어있지만 300g 블록(필렛)으로 구매해도 저 용기에 그대로 꽉 차서 오니 안심하고 주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장점은 포장을 뜯어서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간편함입니다. 간장과 와사비를 따를 수 있는 홈이 용기 왼쪽에 존재하니 더욱 좋죠.

 

저는 보통 500g을 먹지만, 가끔 양이 많을 때가 있죠. 그럴 때는 300g을 주문합니다.(사실 300g은 조금 적고 500g은 많고, 빨리 400g 단위로 판매하는 곳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비비수산 연어 가격 정보

 

비비수산 슈페리어급 프리미엄 생연어 300g / 500g (혈합육제거) 비리면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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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연어와의 기억

불확실하지만 제가 가진 연어에 대한 최초의 기억을 이야기해보죠.

 

처음에는 저도 연어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어째서인지 먹어본 기억도 없으며, 뇌의 한편에 연어라는 이름만 간신히 남아있는 정도였죠.

 

평소와는 다른, 기묘한 꿈을 꾸었던 날의 밤. 친구와 가볍게 한 잔 하려고 선술집에 들렀습니다. 왜 선술집이었냐고 하면, 별 이유는 없었습니다. 지긋지긋한 동네 술집 중 새로 생긴 곳이었고, 가게의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가장 그럴듯해 보였기 때문이었죠.

 

거기서 평소와 같은 잡답을 하며 타코와사비를 먹고 맥주를 흡입하고 있을 때, 안주를 하나 더 시키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의식인지 무의식인지, 아니면 계시인지, 메뉴판 끝에 있는 연어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특별할 거 없는 회였습니다. 오히려 일반적인 술집처럼 양은 적은데 비싸기만 한 선택이었죠. 하지만, 그런 사소한 문제는 당시 저에게, 필설로는 다 할 수 없는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기묘한 식감과 와사비 간장, 다른 조미료와 함께 해도 맛있는 유일무이한 회. 별  특징 없는 지금껏 먹어왔던 회들과는 말 그대로 차원이 다른 음식이었습니다.

 

그동안 회를 먹으며 딱히 맛있다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무슨 회를 먹어도 물컹하고 정말 맛이 없는, 무(無) 맛의 음식. 간장과 와사비, 초장들이 메인이며 그저 식감만을 제공해주기 위해 존재하는 희기도 하고 붉기도 한 바다의 생물.

 

그 무미건조한 인상을 0부터 바꿔준 만남이 연어였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내면 속 충격과 놀람의 폭발을 의식하면서, 조우한 연어를 계속 바라보았습니다. 드디어 만났다는 이 감정.

 

이 벅차오르는 감정에 붙은 이름은 다름이 아닌 사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확신했습니다. 이 해후에는 분명 의미가 있고, 그 의미를 찾기 위해서 저는 앞으로의 인생을 바칠 것을, 그 자리에서 조용히, 맹세했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연어의 약식 숙성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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