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사용 가능한지, 어떤 품목이 가능한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아직도 아리송한 희망 급식 바우처. 이번에 알아봅시다.

희망 급식 바우처

희망 급식 바우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격수업이 계속되면서 대상 학생들의 결식을 해소하고자 서울시 25개의 자치구가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지급대상자 및 희망자의 휴대폰에 10만 원의 제로 페이 포인트로 지급됩니다.

 

늘 말하지만 이런 뒷 배경 같은 건 우리에게 별로 중요치 않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갑시다.

 

사용 가능한 매장

사용 가능한 매장은 매우 편리하고 유명한 6개의 편의점 브랜드입니다. (서울지역)

GS25

세븐일레븐

CU

미니스톱

씨스페이스24

이마트24

등 알만한 편의점은 대부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용 가능한 품목

알만한 편의점 브랜드라고 해서 모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군것질이 아닌 학생들의 '급식 대신'인 명분이 있는 만큼 구매 가능 품목은 한정되어있습니다.

사용 품목은 도시락, 김밥, 제철과일, 주스, 유제품, 계란, 요구르트 등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다시 걸러지는 제품군이 있습니다.

도시락 같은 경우에는 나트륨 함량이 1067mg 이하, 칼로리 990Kcal 이하, 단백질 11.7g 이상의 까다로운 조건이 걸려있습니다. (도시락은 바우처 구매 가능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구매 불가능 품목은 삼각김밥, 라면, 인스턴트, 과자, 딸기&초콜릿 우유, 카페인, 탄산음료 등 살짝 납득이 가다가 마는 느낌이지만 이렇게 있습니다.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다는 숭고한 명분을 가진 이상, 정의는 서울시에 있으므로 어쩔 수 없습니다.

 

비슷한 예로 급식카드가 있죠. 쓰라고 준카드에 무슨 제약이 그렇게 많은지 살 수 없는 게 너무 많다는 불만이 많아지고 있는데 조만간 까다로운 조건이 어느 정도 풀릴 거 같긴 합니다.

 

헷갈리지만

좋은 의도로 시작했는데 욕만 먹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랏일에 융통성을 바랄 수는 없고 우리는 상상도 못 할 위정자들만의 고뇌도 많겠죠.

여러 가지 조건들에 조금은 불편해도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아마 영양의 프로들이─제약들이니 사용자인 고객들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제2의 복잡한 급식카드 같은 물건에 당황할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도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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