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주관100%-
[책 리뷰] 성모 / 아키요시 리카코
스포일지도 모름 주의 성모라는 제목과 표지의 피에타 상을 본 뒤, 어떤 모성에 대한 따듯한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하고 구매했다. 뭐, 거짓말 이지만. 미스터리 스릴러 이기에 산 것이다. 이 책은 장르 자체가 스포일러 일지도 모르는 '서술 트릭'을 사용한 미스터리다. 도쿄 외각 어린이집을 다니는 한 소년의 시체가 발견된다. 거기에 성기까지 잘린 잔혹한 범행수법에 모두가 충격에 빠진다. 어렵게 딸을 얻은 어머니인 호나미는 딸을 위해 사건에 집착하게 되고 형사들은 동분서주한다. 서술 트릭이 으레 그렇듯 범인은 숨김없이 등장하며 범인과 함께 여러 등장인물들의 시점이 교차되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280페이지라는 적당한 양과 담담하고 현실적인 문체가 가볍게 읽기 편하게 해 준다. 잔혹 범죄가 만연한 요즘 아동 살인이..
2020. 10. 22.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