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주관100%-
[책 리뷰] 살인귀 후지코의 충동 / 마리 유키코
이야미스의 대표주자 마리 유키코 '이야미스'가 무엇이냐. 불쾌함, 싫음의 일본어 '이야'와 미스터리의 '미스'를 합친 신조어이다. 이 이야미스의 장르는 위의 설명처럼 책을 읽는 내내 불쾌함과 혐오를 유발하고 마지막 장까지, 어쩌면 다 읽은 뒤에도 쉽게 잊히지 않을 만큼의 찝찝함을 남겨주는 게 특징이다. 그러한 장르의 최전선에 서있는데 마리 유키코. 이 책의 작가이다. 이렇게만 말해도 어떤 책들을 써왔는지 감이 올텐데, 내가 읽은 바로는 '여자 친구' '고충증' '골든 애플' '갱년기 소녀' 그리고 이번 리뷰의 '살인귀 후지코의 충동'이다. ―방금 작가의 번역작을 살펴보니 최근 나온 신간 '이사' 말고는 내가 읽은게 전부다. 작가의 모든 작품들이 '이야미스'였다. 물론 살인귀 후지코의 충동을 처음으로 읽어..
2020. 12. 16.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