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주관100%-
[책 리뷰] 선은 나를 그린다 / 도가미 히로마사
메피스토상 나는 메피스토상에 속았다. 수상작이 전부가 전부 재미있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구매하는 신간에, 거기다 메피스토상이라는 문구에 홀려 판단력이 흐려졌다. 내 취향도 아니었고, 친구도 그런 장르도 읽냐고 반문할 정도였지만, 가끔은 사람이 안 죽고 피 한 방울 안 튀기는─먹은 튀긴다─가슴이 뜨끈뜨끈 해지는 소설을 읽자는 마음을 가진 것인데, 그게 큰 죄는 아니었을 터. 새로운 도전에 천벌을 받아 버렸다. 궁극의 엔터테인먼트. 재미있으면 뭐든 오케이. 심플 이즈 메피스토! 다만 추리소설만이 수상하는 상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된 한 권이다. 선은 나를 그린다 특별한 소재를 제외한다면 남은 뼈대는 흔하다면 흔하다. 마음의 아픔을 가진 주인공과 다른 문제를 끌..
2022. 4. 13.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