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주관100%-
[책 리뷰] 햄릿 /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작품. 4대 비극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마지막에는 주역 모두 사이좋게 파멸해버린다. 햄릿은 학생 때 한번 읽고 이번에 새로 사서 두 번째 읽는 건데, 처음 읽을 때 보다 더 만족스럽게 읽은 것 같다. 고전문학은 대부분 지루하거나 재미없어, 그들만의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한 발짝 떨어져 있었는데 놀라운 결과다. 햄릿은 희곡인 만큼 대본 형식이라 읽기는 수월하다. 다만 그 때문인지 대사들이 전부 온갖 비유와 은유 관용구들로 채워져 있으니 문장이 길어지면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는지 흐름을 따라가기 힘들게 한다. 또다시 다만, 그중에는 대사 좀 치는데? 하는 문장들도 있고, 익살스러운 장면들도 확실하게 읽는 즐거움을 준다. 그러니까, 400년 이상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계속해..
2022. 5. 16. 17:49